주기적 감사인지정제·표준감사시간제, 성공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2일 "남은 임기동안 지난 3년여에 걸쳐 추진해 온 회계개혁이 시장에 안착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중경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회원 여러분의 성원 아래 추진해 온 회계개혁이 성공적인 정착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우리가 도입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와 표준감사시간제도의 성공 여부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자료=한국공인회계사회] 2020.01.02 bom224@newspim.com |
그는 "지난해에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이 개정돼 비영리공익법인에 대해 4년 자유선임 후 2년 지정하는 '4+2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도입됐다"면서 "우리나라는 영리법인에 이어 비영리부분에도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법제화함으로써 감사인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공인회계사는 존엄한 직업이라는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행동강령 준수와 감사품질 제고에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어 "지난 3년여에 걸쳐 추진해온 회계개혁이 시장에 안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계 개혁으로 공인회계사에 대한 사회적 위상과 기대가 한층 높아진 만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문기능을 넘어 국민으로부터 인정과 존중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지고 있는 개별 자산을 전체 집단자산으로 묶어 국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