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영화두 '치밀한 전략·도전 정신·역발상 전략'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한양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한양증권은 성장할 것"이라며 "2020년 목표는 ROE 10% 2년 연속 달성"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2020.01.02 rock@newspim.com [사진=한양증권] |
임 대표는 "지난해 한양증권은 ROE 10%대 기록하고, 조직 변화와 혁신을 단기간 내에 이뤄냈다"며 "지난 한해 한양증권의 혁신 DNA를 깨웠다"고 전했다.
올해 국내 경제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 대표는 "2020년 세계 경제상황은 '대단히 엄중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고, 국내 여건 및 증시 상황 역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며 "조직경영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하는 것이기에 올해 전망도 보수적으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조직경영 화두는 △치밀한 전략과 준비 △끝없는 도전 정신 △역발상 전략을 제시했다.
임 대표는 "한양증권처럼 객관적 전력이 절대열세를 보이는 경우 뛰기 전에 주변을 철저하게 살피고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본금 규모, 브랜드 파워, 조직규모 면에서 대형사에 비해 절대적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양증권은 치밀한 전략과 스피드, 스킬로 승부하면서 부동산 PF시장에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FICC(채권·외환·파생상품) 본부도 치밀한 전략을 가지고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임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노멀(normal)로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는 뉴노멀(new normal)로 대체되고 있다"며 "CEO로서 급하게 가기보다는 견고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 가려는 것도 역발상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얻은 소득 중 하나는 규모의 경제가 노멀이던 자본시장에서 전략과 인텔리젼스, 스피드, 스킬로 대형사와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는 것"이라며 "2020년 경자년에도 스스로 행운을 만드는 증권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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