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심'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교체될 듯, 1월 초순 개편 전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첫 청와대 개편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4월 총선 출마자를 위한 마지막 청와대 인적 교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조만간 총선 출마자들을 교체하는 청와대 인적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인 1월 중순 이전에는 문 대통령이 교체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교체 시기는 1월 초순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청와대 인적 교체가 많지 않을 전망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의 교체 가능성이 크다.
윤 실장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였던 서울 구로을이나 문재인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후임자로는 신상엽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총선 출마설의 또 다른 대상자였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변인이 경기 분당과 고양 지역 등에 출마할 것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출마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에서는 윤건영 실장 정도만 조만간 청와대를 떠나 출마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던 유은혜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아직 총선 출마보다는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유 장관은 아직 총선 출마 의지가 강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인해 강화된 인사 검증 기준으로 인해 후임자 발탁이 어려운 상황이다. 유 장관은 수능 정시 확대와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발표 등 교육계에 이슈가 산적한 가운데 후임자 없이 퇴임하는 것에 부담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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