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올 한 해 동안 각종 사업 발주 전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통해 16억8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31일 시에 따르면 일상감사는 주요 업무 시행에 앞서 그 업무의 적법성ㆍ타당성 등을 점검하는 제도이고 계약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사업발주 전 사업비 산출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
이 제도에 따라 추정금액 기준 전문공사 2억, 종합공사 3억, 용역 3000만원, 물품 2000만원 이상 사업과 계약금액 5억원 이상 공사 중 누적 설계변경 금액이 10% 이상 증가하는 사업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동해시는 2019년, 203건의 사업에 대해 일상감사를 진행했으며 토목·건축·전기 등 계약심사 협업팀을 통해 공사 36건, 설계변경 12건, 용역 57건, 물품 18건 등 총 123건의 발주사업에 계약심사를 실시한 결과, 요청금액 615억원 중 16억 8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9년도 계약심사 대상 사업비는 전년도 요청금액 239억원 대비 2.57배 증가했으며 대상 건수는 전년도 대비 1.5배 증가, 절감액은 전년도 4억8700만원 대비 3.4배가 증가했다. 예산 절감율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2.73%로 집계됐다.
심재희 기획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계약심사 및 일상감사를 통해 사전절차 강화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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