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악플러에게 공개적으로 일침을 가했다.
옥주현은 3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악플러가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DM)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주소를 알면 마늘과 쑥 좀 보내드릴 텐데"라는 글을 적었다.
메시지창에서 한 네티즌은 옥주현에게 "X나 못생겼어, 성형 몇 번 했음?", "예쁜 척 하지마. 성괴X아"라는 악성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옥주현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캣츠 뮤지컬 갈라 콘서트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영화 캣츠는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레미제라블의 톰 후퍼 감독과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조우한 작품이다. 영화 캣츠 오는24일 개봉 예정. 2019.12.16 leehs@newspim.com |
그러자 옥주현은 "예쁜 척이 역겨우면 보지 마세요"라며 "왜 굳이 이렇게 시간을 저에게 쓰시냐. 계정까지 따로 파가며"라고 응수했다.
또 "눈 깜짝하면 한 달이 금세 지나가고 집에 생활비 보태고 여기저기 돈 챙겨야 하던데, 그쪽은 시간이 정말로 많아 부럽다"며 "이럴 시간에 생활비 버는 데 시간을 써라"고 충고했다.
옥주현은 덧붙여 새로운 게시물을 통해 "잘못을 했으면 비난을 받아야겠죠"라며 "하지만 그게 아닌 저렇게 시간을 내 남에게 헛수고하는 분들은 병을 앓고 있는 가여운 분들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혹시 저런 분들의 수고에 후배분들 다치지 마시라고 제가 받은 DM을 굳이 캡처해 올렸다"며 "오늘의 금쪽같은 시간 속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어디선가 고통받고 있을지 모를 후배를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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