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올 한해 투자여건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어 새만금에 투자하는 기업의 부담이 많이 완화되고 실제 입주하는 기업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더많은 기업들의 투자를 요청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만금 입주기계약이 지난해 1건에서 올해 17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은 기업과의 직접 면담, 규제개선 TF 운영,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실제 기업이 원하는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데 주력한 결과, 투자여건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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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전경[사진=뉴스핌DB] |
외투기업에만 적용되었던 임대용지에 대한 사용료를 5%에서 1%로 내려 적용한 특례를 지난 4월 국내기업까지 확대했으며, 2만 달러 이하 경상 거래는 외국환 신고 절차를 생략하여 기업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개선했다.
또한, 새만금산업단지에 창업·신설하는 기업은 최장 7년간 법인세 감면이 가능하며, 사업시행자 법인세 감면요건인 투자금액 기준도 500억 원 이상으로 당초 대비 50% 수준으로 완화해 기업의 초기 투자부담을 대폭 덜어주었다.
아울러, 기업 선호도가 높은 전라북도 투자보조금 지원한도를 최대 300억 원으로 상향(종전 100억 원)하였으며, 새만금지역 일부 산업단지 1공구 및 방조제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실증 R&D 국비지원, 세제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궁재용 새만금개발청 계획총괄과장은 "내년에는 기업의 수요가 높은 임대용지도 추가로 확보되고, 스마트 수변도시 착공, 수상태양광 공모 등 굵직한 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어느 때보다 새만금에 기회가 많은 상황으로 기업의 초기투자 부담이 많이 완화된 만큼 관심 있는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