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모 선정 시민·자랑스런 시민상 수상자·조광래 등 타종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는 시민들과 함께 한 해의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10시부터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0시 30분까지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2019 제야의 타종행사'를 갖고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기리고 밝은 새해 희망을 연다.
대구시는 올해 제야의 타종행사의 주제를 대구시의 발전적인 변화의 의미를 담은 '변화의 울림, 희망의 떨림'으로 정하고 2020년 대구의 변화를 축하하는 시민문화축제로 진행한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는 시민들과 함께 한 해의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10시부터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0시 30분까지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2019 제야의 타종행사'를 갖는다.[사진=대구시] 2019.12.30 nulcheon@newspim.com |
부대행사로는 쥐띠해 경자년 시민들의 행복한 소원을 담은 쥐모양 엘이디(LED)머리띠와 핫팩을 나누고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우며, 자원봉사단체에서는 추운 날씨에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종각 전방에 좌우개방형 와이드 스크린(600인치)을 설치해 극적 효과를 높이고, 종각 맞은편 종각빌딩에는 대형 스크린(12m×8m)으로 시민들이 문화공연과 타종행사를 현장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세계합창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하모나이즈, 지역공연단체인 프리소울 앙상블, 댄스퍼포먼스그룹 에이션 크루, 전자현악3중주 샤인의 무대를 꾸민다.
특히 인기가수 딘딘이 문화행사 마지막 공연자로 등장해 그의 인기곡인 드라마 김과장 오에스티(OST) 등을 불러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타종 직전에는 와이드 스크린을 배경으로 미디어 대북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화려한 미디어쇼에 무용가들의 공연이 어우러져 볼거리 제공과 함께 타종에 대한 기대를 드높일 예정이다.
문화행사 이후 이어지는 타종행사에는 주요기관·단체장을 비롯 올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시민 33인이 타종인사로 참여한다.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시민 타종인사, 매진행렬로 전국적 화제를 몰고 온 대구시민프로축구단(대구FC)의 조광래 대표를 비롯,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 수상자, 전국최강소방관, 젊은 기업인 등 올 한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대구를 빛낸 시민들이 참여하게 된다.
타종 후에는 출연진 전원과 타종행사 현장의 시민이 다같이 참여하는 '대구찬가' 합창과 함께 불꽃쇼로 마무리한다.
행사를 위해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오전 1시까지 국채보상로(동신교 서편 네거리~공평네거리)와 동덕로(삼덕네거리∼동인네거리)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경찰·소방·공무원·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행사장 인근을 통과하는 급행 5개 노선에 대해 막차를 새벽 1시경에 통과하도록 연장하고 도시철도는 시내인근 역인 반월당역(1호선), 명덕역(2호선), 신남역(3호선)을 1일 오전 1시30분 전후로 연장 운행해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 한 해 우리 대구시민들께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최선을 다하며 대구공동체를 지켜주셨다"며 "2020년은 새로운 대구 건설의 백년대계 설계에 소중한 한 해가 될 것이므로 희망찬 미래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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