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에게 혼란... 준연동형 비례제도 무력화"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비례민주당' 등 민주당 유사명칭 사용을 불허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비례민주당'을 창당하겠다는 신고서가 선관위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지며 민주당과의 관련성을 재차 부인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7 leehs@newspim.com |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에 창당 신청된 '비례민주당' 등의 명칭이 사용될 경우,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어 국민의 선택권이 침해될 뿐 아니라 최초로 도입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 무력해질 수 있다"며 불허 요청 사유를 밝혔다.
또한 정당법 제41조 3항을 들어 '정당의 명칭은 등록된 정당이 사용 중인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민주당의 가치를 훼손하고, 유권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불순한 창당 신청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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