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30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5.1원 내린 115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험선호 기조가 지속되면서 올해 마지막 거래일 환율은 1150원대에 안착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1.5원 내린 1160.0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특별한 이슈 없이 원화 강세를 이어갔다. 환율이 1150원대로 마감한 건 두 달만 이다. 달러인덱스는 97선에서 96.8까지 하락했고 유로화와 신흥국 통화는 절상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준우 대구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며칠간 위험선호 기조가 환시에 잘 반영되지 않다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일부 업체들이 달러 롱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환율이 빠르게 내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초에도 기본적으로 위험선호 기조와 함께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 대선 등 정치이슈와 미중 무역협상 추이 등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1일 서울외환시장은 휴장한다. 내년 1월 2일 서울외환시장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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