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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2019년 마지막 거래일 2200선 내줘

기사입력 : 2019년12월30일 16:28

최종수정 : 2019년12월30일 16:28

코스피 전날보다 0.30% 내린 2197.67pt에 마감
코스닥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모멘텀에 상승 마감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 2200선을 지키지 못하고 마감했다. 외국인이 정보기술(IT) 대형주를 매도하면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0.30%, 6.54포인트(pt) 내린 2197.6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30일 코스피 추이 2019.12.30 rock@newspim.com [자료=키움증권HTS]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가 IT 대형주에 집중되며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328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30억원, 1934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코스피가 올해와 다른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 5세대 이동통신(5G) 모멘텀과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이 가시화 등을 고려할 때 실적 컨센서스가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한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대비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미중 무역합의를 계기로 변화의 단초는 마련했다"며 "미중 무역합의를 계기로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국면으로 진입했고, 관세율 인하 결정으로 향후 전개될 글로벌 펀더멘털 정상화 국면에서 한국의 빠른 회복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 쏠림현상, 집중화 현상에 대한 우려와 경계심리는 자연스럽게 완화될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은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 이익모멘텀(전년 대비 증가율)만큼 상승여력을 확보할 수 있고, 이익 레벨과 주가 수준에 대한 논란 또한 실적 전망이 상향조정될 경우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1.24%)와 SK하이닉스(-1.98%)는 1% 넘게 동반 하락했다. 셀트리온(-1.63%)과 신한지주(-1.70%)도 내렸다.

반면 실적 성장 기대 유입되고 있는 NAVER(1.63%)와 웅진코웨이 인수를 확정한 넷마블(2.44%)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30%, 8.59pt 오른 669.83pt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닥은 제약·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코스피보다 상대적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가 계속해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 중"이라고 분석했다.

에이치엘비(7.38%), 헬릭스미스(4.39%), 메지온(5.40%) 등 제약·바이오주가 올랐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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