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농협은 지난 29일 베트남 경제교류단이 방문해, 농업 관련 '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30일 전했다.
지난 7월 순천농협이 농업 관련 기후변화와 온난화에 적극 대응코자, 아열대 작물에 관심 있는 농업인 조합원 40여 명이 베트남 방문에 대한 답방과 결혼 이주여성의 아열대 작물 재배 성공사례가 전국에 널리 전파돼, 이를 계기로 방문한 것으로 폭 넓은 양 기관의 경제교류를 맺었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베트남 경제교류단(단장 응우엔 후 닌)이 방문, 농업 관련 '교류 의향서'를 교환 [사진=순천농협] 2019.12.30 jk2340@newspim.com |
베트남 경제교류단장인 응우엔 후 닌(NGUYEN HUU NINH)박사는 2007년 미국 부통령 엘고어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IPPC(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주요 공로 기여자였다.
응우엔 후 닌 박사는 "기후변화와 온난화에 대한 순천농협의 다양한 농업분야의 적극적 대응 노력과 동남아 이주여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한 것에 대한 진심으로 감명 받았다"며 "순천농협의 성공적인 사례를 UN 산하 농업 관련 기구에 널리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성채 조합장은 "아직까지는 아열대 작물재배 및 유통에 대해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선구적으로 기후변화와 온난화에 대응해 미래 먹거리에 관심을 더 쏟고자 한다"며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문화가정의 농촌지역 활성화 모델 등 순천농협이 이룩한 발전 모델을 공유하는 한편, 순천농협과 베트남 간의 상호 농산물 수출입을 포함한 농업교류에 관한 포괄적 협조방안을 논의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베트남 경제교류단은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한국 농업의 발전 현장을 둘러보게되며, 농업한류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이를 계기로 한국 농업의 새로운 활로가 열릴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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