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10월 월평균 162.6시간 근로…3개월 연속 대기업이 중소기업 초월

기사입력 : 2019년12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30일 12:00

고용부,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발표
300인 미만 162.4시간 vs 300인 이상 163.7시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300인 이상 대기업 근로시간이 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시간을 3개월 연속 앞섰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1~10월 누계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2.4시간으로 전년동기(163.4시간)대비 1.0시간(-0.6%) 감소했다. 반면 300인 이상은 163.7시간으로 전년동기(162.6시간)대비 1.1시간(0.7%) 증가하며, 300인 미만을 1.3시간 앞섰다. 전체 월평균 1인당 근로시간은 162.6시간으로 전년동기대비 0.7시간(-0.4%) 감소했다.

특히 300인 이상 근로시간이 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시간을 추월하는 현상은 지난 10월 1~8월 누계 근로시간 집계 이후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앞선 두달간의 조사에서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운송장비업 등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고, 이번 조사에는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근로시간이 큰 폭으로 늘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19.12.30 jsh@newspim.com

10월 한달간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5.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5시간(-0.9%) 감소했다. 근로시간 감소는 "근로일수(20.2일)가 전년동월대비 0.1일(-0.5%) 감소한데 따른 것"이란 고용부 분석이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1인당 172.9시간으로 1.9시간(-1.1%)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95.0시간으로 3.3시간(-3.4%) 감소했다. 일시일용근로자 근로시간은 장기간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규모별로보면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시간은 165.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9시간(-1.1%) 감소했고, 상용 300인 이상은 165.7시간으로 0.7시간(0.4%) 증가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하수, 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182.2시간), 제조업(179.5시간) 순이다. 반면 짧은 산업은 건설업(136.0시간), 교육서비스업(142.7시간) 순이다.

1~10월 누계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47만8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11만8000원)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12만3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12만1000원) 늘었고, 300인 이상은 536만6000원으로 1.2%(6만5000원) 상승했다. 둘 사이 임금격차는 224만3000원으로, 전년동기(229만9000원) 대비 다소 줄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19.12.30 jsh@newspim.com

10월 한달간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32만3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9%(15만6000원)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351만4000원으로 4.5%(15만원)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53만4000원으로 6.1% 증가했다. 둘사이 임금격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규모별로보면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는 300만6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3%(12만5000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499만원으로 6.4% 증가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553만4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496만9000원) 순이고,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5만2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34만5000원) 순이다. 

11월말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46만2000명으로 전년동월(1815만1000명)대비 31만1000명(1.7%) 늘었다. 

11월 중 입직자는 75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5000명(-6.9%) 감소했고, 이직도 71만1000명으로 2만7000명(-3.7%) 줄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차준환·김채연, 피겨 남녀 싱글 금메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동계아시안게임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서 최강으로 평가되던 일본 선수들에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고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차준환은 전날 2위에 머문 쇼트프로그램 점수(94.09점)를 합해 총점 281.69점을 기록, 이날 실수를 연발한 아시아 최강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가기야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 미카일(246.01점)이 차지했다. 김현겸(한광고)은 이날 경기 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북한 로영명은 총점 205.16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회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은 물론이고 메달 2개 이상을 딴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1999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이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1 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퀸' 김연아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적이 없다. 15명의 선수 가운데 14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고난도 점프와 회전을 잇달아 하면서도 큰 실수는 한 번도 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연기를 마친 뒤 금메달을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71.88점)에서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총점 219.44점으로 사카모토(211.90점)를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동메달은 일본의 요시다 하나(205.20점)가 차지했다. 김서영(수리고)은 150.54점으로 7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점을 모두 경신한 반면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사카모토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하며 136.87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김채연은 어린 시절부터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며 기대를 받았지만, 각종 불운에 시달렸다. 주니어 무대 데뷔전이 될 2020-2021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2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동메달을 따냈지만 신지아(세화여고)가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묻혀버렸다. 2023년 3월 세계선수권 때도 전체 6위에 올랐지만 이해인(고려대)이 은메달을 따내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나카모토 가오리가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한 뒤 빙판에 넘어졌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연기에 집중해온 김채연은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이날 은반 위에서 가장 빛나는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그동안 모든 설움을 말끔히 씻고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채연은 경기 후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에서 사카모토를 꺾어 더욱 뜻깊다"면서 "안 믿기기도 하다. 정말 따고 싶었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제 김채연은 다음 주말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와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1:37
사진
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