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발표
300인 미만 162.4시간 vs 300인 이상 163.7시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300인 이상 대기업 근로시간이 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시간을 3개월 연속 앞섰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1~10월 누계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2.4시간으로 전년동기(163.4시간)대비 1.0시간(-0.6%) 감소했다. 반면 300인 이상은 163.7시간으로 전년동기(162.6시간)대비 1.1시간(0.7%) 증가하며, 300인 미만을 1.3시간 앞섰다. 전체 월평균 1인당 근로시간은 162.6시간으로 전년동기대비 0.7시간(-0.4%) 감소했다.
특히 300인 이상 근로시간이 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시간을 추월하는 현상은 지난 10월 1~8월 누계 근로시간 집계 이후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앞선 두달간의 조사에서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운송장비업 등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고, 이번 조사에는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근로시간이 큰 폭으로 늘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19.12.30 jsh@newspim.com |
10월 한달간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5.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5시간(-0.9%) 감소했다. 근로시간 감소는 "근로일수(20.2일)가 전년동월대비 0.1일(-0.5%) 감소한데 따른 것"이란 고용부 분석이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1인당 172.9시간으로 1.9시간(-1.1%)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95.0시간으로 3.3시간(-3.4%) 감소했다. 일시일용근로자 근로시간은 장기간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규모별로보면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시간은 165.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9시간(-1.1%) 감소했고, 상용 300인 이상은 165.7시간으로 0.7시간(0.4%) 증가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하수, 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182.2시간), 제조업(179.5시간) 순이다. 반면 짧은 산업은 건설업(136.0시간), 교육서비스업(142.7시간) 순이다.
1~10월 누계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47만8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11만8000원)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12만3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12만1000원) 늘었고, 300인 이상은 536만6000원으로 1.2%(6만5000원) 상승했다. 둘 사이 임금격차는 224만3000원으로, 전년동기(229만9000원) 대비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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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달간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32만3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9%(15만6000원)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351만4000원으로 4.5%(15만원)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53만4000원으로 6.1% 증가했다. 둘사이 임금격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규모별로보면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는 300만6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3%(12만5000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499만원으로 6.4% 증가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553만4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496만9000원) 순이고,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5만2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34만5000원) 순이다.
11월말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46만2000명으로 전년동월(1815만1000명)대비 31만1000명(1.7%) 늘었다.
11월 중 입직자는 75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5000명(-6.9%) 감소했고, 이직도 71만1000명으로 2만7000명(-3.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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