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美 "北, 김정은·김정일 생일 1월 8일이나 2월 중순 행동할 듯"

기사입력 : 2019년12월29일 11:38

최종수정 : 2019년12월29일 11:3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이번 크리스마스 기간에 예고한 도발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인 내년 1월 초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 때인 2월 중순쯤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인 내년 1월 8일이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2월 16일쯤에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2017년 3월 18일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탄도미사일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실시했다. [사진=노동신문]

익명의 한 국방부 관리는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달초 담화를 통해 미국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받을지는 미국의 선택에 달렸다"면서 군사적 도발 가능성을 예고했었다.

이달 초 미 국방부 내에서는 북한의 도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수 있다고 우려했으나 크리스마스 기간이 다가오면서 단거리 미사일이나 엔진 시험, 해군 훈련이나 강경 발언 등 제한적인 도발 가능성이 더 거론됐다고 WSJ는 전했다.

WSJ는 일부 한국 당국자들 사이에서 북한이 대대적으로 기념하는 국가 행사인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까지 주요 무기 시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WSJ에 "북한은 이때까지 미국의 협상 태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 만일 그들이 어떤 변화를 보지 못한다면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이나 잠수함 발사 미사일 시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이 새해 전후로 군사적 행동을 감행할 수 있다는 예측 아래 북한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사령관은 지난 17일 김 위원장이 "어떠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에 나설수 있다고 했지만 그 시기는 열어뒀다.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일지, 크리스마스일지, 새해 이후가 될지는 내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내 책무"라고 말했다.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북한이 어떤 시험을 하든 이는 북한의 핵 억지력이 미국의 공습 한 번으로 파괴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과시하는 용도일 것이라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나 장거리 미사일 고체연료 엔진 시험이 목적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