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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장흥군, 해동사 방문의 해 선포

기사입력 : 2019년12월27일 21:30

최종수정 : 2019년12월27일 21:30

3년간 70억원 들여 문화 관광 자원화할 계획

[장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장흥군은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맞아 내년을 '정남진 장흥 해동사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해동사는 군이 향후 3년간 국비 등 70억원을 들여 역사 자원화 중인 대표적인 곳으로, 내부엔 안중근 의사 영정 2점과 친필 유묵 복사본 그리고 위패와 영정사진이 보관되어 있다.

[장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지난 4월 장흥군 장동면 해동사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추모 제향 행사에 지역 유림들이 참석해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지영봉 기자] 2019.12.27 yb2580@newspim.com

이곳은 1955년 장흥 유림 안홍천 씨가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이승만 대통령에게 건의해 건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곳을 청소년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선포식은 오는 1일 관산읍 정남진전망대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와 함께 열린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하는 행사는 안중근 약사 보고, 해동사 홍보 영상 '도마의 불꽃' 상영, 선포 퍼포먼스, 만세 삼창, 일출 감상 순으로 진행된다.

정 군수와 위등 장흥군 의회 의장의 선포 선언 후에는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상징하는 110개의 연날리기가 펼쳐진다. 행사 후 일부 연은 해동사, 동학기념관, 군청 등 주요 시설에 전시할 예정이다.

정 군수는 "새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군을 방문해 안중근 의사의 나라 사랑 정신을 배우길 바란다"며 "안중근 의사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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