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초고속 데이터 전송·국가재난망과 연계 가능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군장산단 인입철도·익산~대야·당고개~진접 등 4개 노선에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본격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LTE-R은 4세대 무선통신기술(LTE)을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국산 시스템으로 원주~강릉 고속철도에 성공적으로 도입·운영 중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 전경 [사진=철도공단] 2019.12.27 gyun507@newspim.com |
이번 4개 노선에는 오는 2022년 6월까지 LTE-R을 구축한다.
철도구간에 LTE-R이 구축되면 250km/h 이상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 내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용량·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지능형 철도서비스 제공 및 경찰·소방 등 국가재난망과의 연계 또한 편리해진다.
특히 2021년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에 시범 운영될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에 무선통신망 기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김상균 공단 이사장은 "100% 국산기술로 개발한 철도통합무선망이 일반철도에도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국내 철도기술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산 철도기술을 활용해 해외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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