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베트남 항공시장이 2019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사이공타임즈를 인용해 26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올해 베트남 국내 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전년비 11.8% 증가한 1억1550만명, 취급 화물 수는 11% 증가한 150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이 중 베트남 국내 항공사의 합계 여객 수는 전년 대비 11.4% 증가한 5500만명, 화물 운송량은 7.6% 증가한 43만5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객 수와 화물 운송량의 대폭적인 증가를 가져온 요인 중 하나는 뱀부항공의 시장 참여라고 사이공타임즈는 지적했다.
뱀부항공은 올해 국내외 34개 노선을 운영하면서 3000편 이상을 운항했다. 이른바 '뱀부항공 효과'는 다른 항공사들의 신규 노선 취항이나 운항편 확대로 이어졌다.
내년에는 새로 3개의 항공사(카이트에어, 빈펄에어, 베트래블에어)가 시장에 참여하게 돼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베트남 뱀부항공의 승무원이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후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 2019.05.0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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