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올해 중앙부처의 지역개발분야 공모사업에서 어촌뉴딜사업을 포함한 6건의 사업에 421억 9300만원이라는 역대 최다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남해군은 '활력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라는 비전 아래 다각적인 지역개발 공모사업 발굴에 노력을 기울였다.
군은 해양수산부의 2020년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에 상주항, 장포항, 지족항이 최종 선정돼 총 22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로써 군은 올해 동갈화항, 설리항에 이어 내년 신규 대상지 3개소가 추가돼 총 5곳의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상주항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 사업비 96억원이 투입될 계획으로 은모래해양레저 스테이션, 천연해수풀장, 여가형 친수공간 조성으로 머물고 싶은 관광기반 시설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족항은 2022년까지 총 사업비 73억원을 들여 남해 죽방렴이란 어업유산과 80년대 풍의 거리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죽방렴 선셋다기능센터, 빈점포 및 복고풍 간판개선으로 레트로풍의 어촌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장포항은 2022년까지 총 사업비 57억원으로 방파제 및 선착장 시설보강, 계류시설 설치, 물양장 확장, 진입도로 확포장, 다이버체험장, 힐링 해수찜질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미조 사항을 볼거리가 있는 골목, 아름다운 항구, 뷰티풀 사항마을이라는 비전으로 2023년까지 10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미조 사항어촌 테마마을은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하는 2020년 어촌테마마을로 신규지정 됐다.
남해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19년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서 남면 평산2리 마을이 선정됐다.
평산2리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마을안길 정비, 상·하수도 정비, 재래식화장실 정비, 슬레이트 개량, 빈집철거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2020년도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 공모에도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 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남해군은 2020년 1월 정기인사에서 조직개편을 단행, 지역개발사업 공모와 관련해 기획예산담당관에 전략개발팀을 신설한다.
전략개발팀은 정부부처 공모사업을 총괄 조정․분석해 부서별로 산재한 공모사업을 일원화된 체계로 기획·조정할 계획이다.
lkk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