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안성구간 27일 착공..서울~세종 이동시간 34분 단축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토교통부는 26일 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을 오는 27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세종~안성 구간은 세종분기점을 시점으로, 남안성분기점을 종점으로 하는 본선(55.9㎞)과 연기나들목에서 오송신도시를 연결하는 오송지선(6.2㎞)으로 구성된다. 당진~영덕, 경부, 평택~제천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해 기존 고속도로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5개의 나들목(세종, 연기, 동천안, 서운입장, 금광하이패스)이 들어선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도 [제공=국토부] |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연장 128.1㎞, 왕복 4~6차로 도로로 총 사업비는 9조6000억원이다. 앞서 안성~성남 구간은 지난 2017년, 성남~구리 구간은 2016년 착공한 바 있다. 안성~구리 구간은 오는 2022년 12월, 이번에 착공하는 세종~안성 구간은 2024년 6월에 개통이 목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서울에서 세종까지 통행시간은 평일기준 약 34분(108→74분) 줄어든다. 경부선은 기존대비 12%(일 평균 1.4~2.5만대), 중부선은 20%(1.7만대) 내외의 교통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개통을 계기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