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용산공원 조성 착수 했지만...환경오염 문제 '산 넘어 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앞서 반환받은 4개 부지, 한국이 비용 부담 후 미국과 협의
용산기지는 미확정..정화적업에만 수천억 예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부는 서울 용산미군기지가 이전한 자리에 국내 첫 국가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언제쯤 시민들의 품에 돌아올지는 오리무중이다. 환경오염 문제와 이에 따른 비용처리 문제를 두고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용산공원 착공 시점을 명확히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권혁진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착공 시점을 묻는 질문에 "5년 이후 용산공원 유지보수 비용이 급격히 늘어난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시점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용산미군기지 내부 모습 2019.04.09 syu@newspim.com

정부는 이날 오전 제1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를 열고 용산공원 조성을 위한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용산공원 기본설계안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년부터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1년 상반기까지 용산공원 실행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계획을 확정할 뿐 착공에 들어간다는 의미는 아니다. 먼저 공원 조성에 앞서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예상되는 토지 정화작업을 거쳐야 하고 이 비용을 누가, 얼마나 부담해야 하는지도 결정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 11일 원주의 캠프 롱과 이글, 동두천의 호비 쉐아 사격장, 부평의 캠프 마켓 4개 기지를 즉각 반환받기로 했다. 이 기지들 역시 지난 2010년과 2011년 SOFA 규정에 따른 반환 절차를 진행했지만 환경오염 정화의 기준과 누가 책임질 것인지를 두고 한미간 의견 차이로 반환이 지연돼 왔다.

정부는 오염 정화를 두고 앞으로 한미간 계속 협의한다는 조건으로 일단 기지부터 반환받기로 했다. 당장 반환받는 기지의 환경오염 정화는 한국 정부가 돈을 대고 책임지겠다는 뜻이다. 용산기지 역시 이 같은 형태가 될 수 있을지는 정하지 않았다.

권혁진 정책관은 "한국 정부는 환경오염에 대해 미국의 책임을 묻되 반환 먼저 받고 사후적으로 협의해 비용을 받겠다는 것"이라며 "(이 같은 방안이) 용산기지 적용되는지에 대해선 관계부처 협의가 아직 안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기지의 오염 상태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기지는 기름 유출로 토양과 지하수 오염이 확인됐고 부평 기지는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고엽제 성분인 다이옥신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오염정화비용 등 환수비용은 4개 폐쇄 기지를 통틀어 총 1100여 억원이다. 이 중 오염정도가 가장 심하고 면적이 넓은 부평 캠프마켓의 A구역 정화에 773억원이 투입된다. 이외에 캠프마켓 B구역에 75억원, 캠프롱에 200억원, 동두천 캠프호비 쉐아 사격장에 72억원, 원주 캠프 이글에 2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303만㎡에 이르는 용산공원 부지의 토지 환경 정화작업을 거치려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부 내부에서 사실상 미국에 정화비용을 받아내기는 힘들다는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2014년 용산공원 종합기본계획을 발표할 때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이제야 반환 협의에 들어가 완료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조성 방향을 두고 주거 및 업무시설을 유치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도 커 의견 수렴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