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개체 살처분 통해 방역 조처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역 젖소 착유농가를 대상으로 브루셀라병 검사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브루셀라병(brucella·세균성 번식장애 전염병)은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가축의 변뇨·혈액·유즙에 노출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살균하지 않은 우유를 섭취하거나 유산한 태아를 만지면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브루셀라병은 어미 젖소에게 유산·불임을 일으켜 축산 농가에 피해를 준다. 이 때문에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집유장에 납유되는 원유를 매월 농장단위로 검사해 감염 의심 시 개체별 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 결과 감염이 확인된 개체는 살처분하고, 감염소와 함께 사육된 소에 대해 이동 제한, 주기적 재검사, 발생 농장 소독 등 방역 조처를 하고 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사 환경 개선, 젖소 유방염 방제, 사양관리 및 착유 위생관리, 착유기와 냉각기 관리 등도 지도 및 점검하고 있다. 시험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5일 현재까지 전남에서 젖소 브루셀라병은 발생하지 않았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