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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전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 2067억원…전년비 92억원↑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10:17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10:17

버스조합 수입금 차감 후 부족 금액 재정지원금으로 지원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올해 대전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는 지난해보다 92억원 증가한 2067억원을 결정됐다.

대전시는 지난 20일 교통위원회 시내버스분과위원회를 열어 2019년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를 이같이 심의‧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운수종사자 인건비는 1330억원(임금협상 기준 4% 인상, 67억원 증가), 연료비는 257억원(표준연비제 적용, 13억원 증가)으로 결정했다. 또 고정비는 관리·정비직원 인건비, 감가상각비, 보험료, 임차료 등 480억원(전년대비 2.3% 인상, 12억 원 증가)으로 의결했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606번 버스가 버스정거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19.12.24 rai@newspim.com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는 매년 입찰을 통해 선정된 회계 법인이 각 사의 지출경비 자료를 모두 검증하고 운송원가와 관련 없는 비용을 배제한 뒤 운송사업자와 협상한 금액에 대해 교통위원회 심의·의결 후 시장이 확정한다.

결정된 표준운송원가는 각 사에 적용해 연간 운송원가(인건비, 연료비, 고정비)를 확정하고 수입금(버스요금 등) 차감 후 부족한 금액을 시 재정지원금으로 지원한다.

각 사의 운송원가를 표준운송원가로 산정 지원하기 때문에 경비를 표준운송원가보다 더 지출한 회사는 손해를 보고 덜 지출한 회사는 경영에 도움이 되는 구조다.

표준운송원가는 운수종사자 인건비, 차량 연료비, 고정비로 구성돼 있으며 준공영제 시행 도시 모두 똑같이 적용하고 있다.

표준운송원가 산출주기는 대전‧광주는 매년, 부산‧인천은 3년, 대구는 5년, 서울은 자율로 정하고 있다.

대전시는 표준운송원가 심의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며 '정보공개-사전정보공표-수송및교통-대중교통'에서 확인할 수 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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