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후 굴착공사를 진행 중인 119개 현장 전수 점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주말 지반침하가 발생한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주상복합 신축 현장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지하공공보도 설치공사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고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알미공원 인근에서 싱크홀로 추정되는 지반 침하현상이 발생했다. 지름 20~30m 규모로 지반 침하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2일 오후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9.12.22 leehs@newspim.com |
이번 점검에서 지하안전영향평가와 안전관리계획서 등 공사 중 주변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에 승인받은 대로 시공했는지 여부를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지하안전영향평가 또는 안전관리계획서대로 시공하지 않았거나 안전관리 미흡 등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공사중지나 벌점 및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월 이후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굴착공사를 진행 중인 119개 현장을 전수 조사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 등 지반침하 발생 시 주변에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까지 특별점검을 확대 실시한다.
정용식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지반침하가 발생하거나 우려되는 현장을 집중 점검해 지난 해 1월부터 시행된 지하안전영향평가제도를 현장에 정착시키고 건설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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