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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낙생·안양매곡·부천역곡, 공공택지 지정 완료

기사입력 : 2019년12월23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11:00

장기미집행공원부지 활용한 최초 공공택지 사업
수도권 30만호 중 올해 15만호 지구지정 완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의 일환으로 발표한 성남낙생, 안양매곡, 부천역곡 지구의 지구지정을 완료한다고 23일 밝혔다. 성남낙생, 안양매곡은 23일, 부천역곡은 오는 30일 지구지정을 고시한다.

성남낙생지구 위치도 [제공=국토부]

3곳은 모두 공원으로 계획됐으나 지방자치단체 재정 여건 상 20년 이상 방치된 공원부지(장기미집행공원)를 활용하는 최초의 공공주택사업이다. 부지의 70% 이상을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한다.

성남낙생지구는 신혼희망타운, 민간분양 등 총 4800가구를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분당, 판교와 인접하고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 분당선·신분당선 미금역 이용이 쉽다. 사업지 인근 안산과 운재산, 낙생저수지와 지구 내에 편입된 장기미집행공원(낙생공원)을 녹지로 연계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안양매곡지구는 모두 1000가구를 공급하며 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 4호선 평촌역이 인근에 있고 월곶판교선(안양운동장역, 2025년 예정) 개통 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장기미집행공원(매곡근린공원)의 70%를 공원으로 활용한다.

부천역곡지구는 모두 5500가구를 공급하며 LH와 부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과 1호선 역곡역이 가깝다. 부천종합운동장역에 7호선, 대곡소사선, GTX-B(예정)가 지나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다. 장기미집행공원 부지의 90%를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지구지정으로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절반(15만호)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며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은 전문가, 지자체,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내년 지구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는 한편 나머지 지구들도 내년 상반기 내 지구지정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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