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미스테리투어 인(in) 대전 : 코드네임 광복' 성료
3.16인동장터 등 9곳 돌며 미션 수행…역사‧의미 되새겨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광복의 흔적을 찾는 1박2일 프로그램에 14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2019~2021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명소와 연계한 게임형 여행프로그램 '미스테리투어 인(in) 대전 : 코드네임 광복'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월 14일~15일, 21일~22일, 두 차례 동안 국립중앙과학관, 엑스포과학공원, 3.16인동장터, 테미오래, 옛형무소 망루, 신채호 생가, 대전현충원 등 9곳에서 진행됐으며 모두 1418명이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안내인을 따라다니며 설명을 듣는 기존 여행과는 달리 직접 가야할 여행지를 퀴즈를 풀며 찾아내고 그 장소에 찾아가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 그곳에 담겨있는 역사와 의미를 느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게임형 여행프로그램 '미스테리투어 인(in) 대전 : 코드네임 광복'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가족이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19.12.23 rai@newspim.com |
참가자들은 첫날 배번 및 미션지도를 받고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해 순차적으로 장소를 찾은 뒤 미션 퀴즈, 스태프 미션, 인증샷 미션을 해결하며 대전의 역사명소에서 광복의 역사와 대전의 근현대사 스토리를 찾는 여행을 즐겼다.
일요일에는 마지막 미션으로 대전역 서광장에서 만세운동, 아리랑 및 애국가 연주·합창 등 플래시몹 미션을 수행하며 광복과 독립운동에 대해 직접 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에 대해서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과 1박2일 동안 체류하며 대전을 홍보한 사항을 평가해 1등 20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 등 모두 14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지여행객들이 1박2일 동안 대전에 체류하면서 숙박과 먹거리 등 소비활동을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 게임형 여행프로그램을 대전방문의해 핵심콘텐츠로 설정해 다양한 콘셉트로 스토리를 발굴하고 운영횟수를 늘려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용두 시 관광마케팅과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해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대전의 여행명소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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