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호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올라 내년 대통령선거 후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경제방송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CNBC는 자산 규모 100만달러 이상의 미국 부자 700명(공화당원 301명, 민주당원 200명, 무당파 247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내년 대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설문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36%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다. 지난 5월 32%에서 4%포인트(p) 늘어난 것이다. 2위와 3위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14%)과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8%)으로 조사됐다.
다만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인기가 '일대일 대결'에서 다르게 나온다고 전했다. 일대일 대결 설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7%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호들의 많은 인기를 받는 것은 경제 때문이라고 했다. 약 50%가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에 좋다고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제에 좋다고 답한 비율은 3분의 1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60% 이상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워런 의원은 경제에 나쁘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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