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20일(현지시간) 북한과 관련,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을 시사한 것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북한이 다양한 것들을 내비치긴 했지만 우리는 어떠한 정보 사항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논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퍼 국방장관은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 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아시아 순방 기간 중 북미 접촉 실패 등으로 북미간 충돌 가능성에 대해 "분명히 우리는 정치적 해법이 한반도를 비핵화하고 북한의 프로그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최상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에서 미군이 당장이라도 군사적 대응에 나설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도 "나는 여전히 우리가 외교적 경로를 다시 시작하도록 할 수 있다는데 희망적"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