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14라운드 통합경기
포스트시즌 2위 김포 원봉 루헨스, 3위 의왕 인플러스, 4위 삼척해상케이블카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막판까지 혼돈 속에 빠졌던 포스트시즌 주인공들이 정해졌다. 그 주인공들은 KH에너지, 김포 원봉 루헨스, 의왕 인플러스, 삼척해상케이블카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14라운드 통합경기가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먼저 KH에너지가 의왕 인플러스를 2대1로 꺾고 정규시즌 우승(상금 3000만원)을 확정지었다. 장수영 9단이 의왕 인플러스 에이스 서봉수 9단에게 패했지만, 조치훈 9단과 강훈 9단이 승리했다.
조치훈(왼쪽, KH에너지) vs 조대현(의왕 인플러스)의 대국 장면. [사진= 한국기원] |
마지막까지 KH에너지와 1위를 놓고 경쟁하던 김포 원봉 루헨스는 상주명실상감한우에 발목을 잡히며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포 원봉 루헨스 주장 김수장 9단은 이날 한철균 9단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퍼펙트 14연승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가장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지은 팀은 삼척해상케이블카였다. 삼척해상케이블카는 '특급용병' 루이나이웨이 9단을 출격시키며 영암 월출산을 2대1로 꺾고 4위로 올라섰다.
한편 여유 있게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할 것 같았던 의정부 희망도시는 이미 탈락이 결정된 부천 판타지아에 0대3으로 패해 결승선을 앞에 두고 무너졌다.
14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시니어리그는 19일 3위 의왕 인플러스와 4위 삼척해상케이블카가 대결하는 준플레이오프가 속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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