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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두 번째 한국전쟁 경고 나와…한반도 정세 긴박"

기사입력 : 2019년12월18일 09:44

최종수정 : 2019년12월18일 09:45

"절반의 대통령이 아닌 모두의 리더로 탈바꿈해야"
"여당도 대통령 눈치보지 말고 민심에 귀기울여야"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나라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며 "과연 문재인 정부가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정상적인, 아니 최소한으로 필요한 정부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18일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사와 전쟁학의 대가인 그레이엄 엘리슨 하버드대 교수가 조만간 두 번째 한국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경고할 만큼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경제상황과 남북관계가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서 정치지도자의 리더십 위기는 대한민국을 총체적 위기로 내몰 수 있다"며 "끝없이 추락하는 경제상황과 흔들리는 외교안보로 국민은 불안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데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정치지도자들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출처=페이스북] 2019.12.18 jellyfish@newspim.com

그러면서 "사람이 해서 되는 일과 안 되는 일이 있듯, 정치지도자들에게도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며 ▲나라를 위기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 ▲어떤 경우라도 국민을 내편 네편으로 갈라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 ▲헌법에서 천명하는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지키고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는 세 원칙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아마추어적인 국정운영으로 나쁜 방향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고, 정권이 반환점을 돌도록 뚜렷한 성과조차 내지 못한 현실은 리더십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만기친람식 국정운영은 우리가 바라던 리더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국정운영의 총 책임자로 리더가 갖춰야 할 유능함도 냉혹함도 보이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이어 "여당 또한 민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보다 대통령과 눈치보기에만 급급했다"며 "이런 리더십으로는 나라의 미래도 없고 국민은 더욱 불안해질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더 늦기 전에 선배들이 피땀 흘려 이룩한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국정의 안정과 국민의 평안을 위해 야당 탓, 국민 탓 그만하라"며 "철저한 자기성찰을 통해 절반의 리더가 아닌 진정한 대한민국의 리더로 탈바꿈하길 충심으로 고언한다"고 호소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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