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가디바이스 자회사…디스플레이 지문인식센서 공동개발 착수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지니틱스는 중국 실리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지니틱스는 중국 지문인식 선두기업인 실리드와 지문인식 센서 공동개발 및 보유제품에 대한 교차판매를 추진한다. 이로써 지니틱스는 현재 주력인 터치 사업을 넘어 차세대 시장인 디스플레이 지문센서(FOD, Fingerprint on Display)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니틱스는 웨어러블 기기에 들어가는 전용 터치IC 공급에 주력한 결과 중국 시장 공략에 성공,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웨어러블 터치IC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고=지니틱스] |
실리드는 중국 유명 반도체 팹리스 회사 기가디바이스의 자회사로 중국 상해 소재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다. 대만의 Egis-tech, 중국의 Goodix와 더불어 세계 3대 지문인식 센서 공급회사로, 정전식과 광학식 및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FOD 센서 시장은 OLED 풀스크린 스마트폰 적용율 증가 등으로 2019년 2억2000만 대에서 2024년 12억6000만 대로 연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지니틱스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확대될 FOD 센서 사업을 차세대 사업으로 선정, 터치 IC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권 지니틱스 각자 대표는 "이번 양사 간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지니틱스 매출 성장의 견인차를 마련하는 계기"라며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으로의 터치 제품 성공적인 진입에 이어 지문인식 사업이 또 하나의 매출 확대를 이끌 것어질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