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연금연구회 "더 받는 개혁, 미래세대 약탈 선언과 다르지 않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금연구회, 4일 긴급기자회견 개최
"소득대체율 44% 제대로 이해해야"
"대체율 인상, 지속가능성 고려 안 해"
퇴직 후 재고용 정책 도입, 대안 제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연금 연구자 모임인 연금연구회는 4일 "연금대체율 인상이 포함된 연금개혁은 제도의 지속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미래세대를 약탈하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연금연구회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연금연구회 소속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국민연금 건강 상태가 너무도 나빠졌다"며 "겉은 멀쩡해 보여도 눈에 보이지 않는 빚인 미적립 부채가 벌써 1825조원이 넘어가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명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18 뉴스핌 정책진단 세미나 '국민연금 개혁! 어떻게 해야하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18.09.12 yooksa@newspim.com

윤 명예연구위원은 "손자, 손녀 세대가 연금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개혁이 불가피하다"며 "상황이 이러한데도 (정부는) 연금 개혁이라는 이름을 붙여가며 연금 개악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명예연구위원은 "(정부가) 2월 안으로 통과시키겠다는 받는 돈을 4%포인트(p)나 더 올리는 '소득대체율 44%·보험료율 13%'안의 실체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며 "올해 경제 성장률 2% 달성도 어렵다는 마당에 연금은 10%나 더 올려주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명예연구위원은 "받는 돈을 지금처럼 월급의 40%로 유지하고 내는 돈은 현재의 9%에서 15%로 올려도 재정 안정 달성이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그런데 내는 돈을 찔끔 올리는 조건으로 받는 돈도 더 올리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윤 명예연구위원은 "연금 개악안이 연금개혁안으로 둔갑해 통과된다면 손자, 손녀세대는 피멍이 들 수 있다"며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은 40%를 유지하면서 보험료를 13%로 조속히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명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18 뉴스핌 정책진단 세미나 '국민연금 개혁! 어떻게 해야하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18.09.12 yooksa@newspim.com

김신영 연금연구회 총무도 "소득대체율 인상이 포함된 연금개혁은 제도의 지속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미래세대를 약탈하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다"며 "소득대체율의 인상은 2023년 현재 1825조원(GDP 대비 80.8%)인 국민연금의 미적립 부채를 불과 26년 뒤인 2050년에 약 6509조원(GDP 대비 125.9%)으로 대략 3.5배나 더 늘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총무는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고 인상된 소득대체율에 의해 연금을 지급하기 위해 필요한 보험료는 최소 22%"라며 "여야가 합의하려고 하는 보험료 13%는 우리 세대는 모르겠고 나중에 부족하면 미래세대가 모두 떠안으라는 것"이라고 했다.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소득대체율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김 총무는 "국민연금의 낮은 소득대체율이 지금 한국의 노인 빈곤 문제의 원인이 아니다"라며 "노인빈곤 문제의 해결 방안이 소득대체율 인상이 돼선 안 된다"고 했다.

김 총무는 "소득대체율 인상의 효과는 연금 가입 기간이 비교적 짧은 빈곤노인집단에서는 크지 않다"며 "실제 빈곤노인들에게 기초연금 차등지급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 많은 국내외 연구들에서 밝혀진 바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안으로 윤 명예연구위원은 "회사에서 보험료 절반을 내주는 나이를 5년 더 늘릴 수만 있다면 소득대체율이 5% 포인트나 더 늘어나게 된다"며 "노동시장 개혁을 통해 퇴직 후 재고용 제도 도입으로 지금보다 5년을 더 일할 수 있게 된다면 연금 받는 돈 5% 포인트가 늘어나는 것 외에도 5년 동안의 월급과 퇴직금을 더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김 총무는 "현재의 모수 개혁이 진행된다면 가장 큰 피해는 이 땅의 미래세대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이라며 "호혜적이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한 연대는 강요된 연대"라고 비판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