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일부 대북 제재를 면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유엔에 제안했다는 소식에 철도주를 비롯한 대북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17일 대아티아이는 오전 9시 1분 현재 전날보다 350원, 6.74% 오른 5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푸른기술과 부산산업, 에코마이스터, 좋은사람들은 각각 4.08%, 3.03%, 4.59% 상승 중이다. 현대로템도 3.21% 오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 시각) 중국과 러시아가 일부 대북 제재 면제안을 포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결의안 초안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해산물과 섬유 수출 금지 해제와 해외에 근로하는 북한 노동자를 모두 송환하도록 한 제재 해제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남북 간 '철도·도로 협력 프로젝트'를 제재 대상에서 면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의 일부 대북 제재 면제 주장에 대해 미국 측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국무부 관계자가 이와 관련 "아직은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 완화를 고려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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