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건설주 영향 제한적"-메리츠증권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08:59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09:00

당장의 주택가격보다 향후 분양물량 판단 중요
"서울 및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속도가 주가 좌우"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정부가  전날 고강도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건설업종에 미치는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규제가 대출 규제 및 다주택자 부담 확대에 집중된 만큼 공급물량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19.07.30 pangbin@newspim.com

박형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수요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대출 관련 규제의 경우 극단적인 수준까지 강화됐다"며 "일시적인 양도세 중과 유예로 2020년 6월까지 실질적인 세금 부담이 줄어든 반면 보유세는 강화돼 다주택자의 매물 부담도 당분간 늘어난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정부는 투기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 중심의 시장 유도를 담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15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전면 금지를 비롯해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LTV 강화, 임대사업자 RTI(이자상환비율) 강화, 시가 9억원 초과 주택 취득 또는 2주택 이상 보유시 기존 전세대출 회수 등이 포함됐다.

반면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당장의 주택가격보다는 향후 분양물량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2015년 이후 규제에 대한 우려와 매출 감소로 밸류에이션 하락을 겪고 있는 건설업종 입장에서는 급격한 가격 변동이 아니라면 주택 가격 변화는 큰 의미가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분양물량인데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의 재건축, 재개발이 주된 변수"라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 정책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형 건설사들의 주택 매출을 결정하는 변수는 PF 주택사업 규모, LG공사의 택지개발, 서울 중심 재건축, 재개발 시장으로 이동했다"며 "토지 부족과 구도심의 노후화 문제로 재건축, 재개발이 이미 시작됐으며,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규제에서는 공급물량에 대한 내용이 많지 않다"며 "결국 건설업체의 실적과 주가는 서울 주택가격이 아닌 수도권과 지방의 착공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