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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故 구자경 명예회장 빈소 사흘째...최태원·정의선 조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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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가족장 원칙에도 정·재계 발길 잇따라
17일 오전 발인...영결식없이 비공개로 진행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16일 서울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LG 관계자들은 물론 정·재계 관계자들이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범 LG가로 여겨지는 GS·LS일가에서도 구 명예회장을 추모하기 위한 발길이 잇따랐다.

사흘 내내 빈소를 지킨 권영수 부회장은 빈소에 방문한 조문객들을 직접 배웅하기도 했다.

◆ 최태원 SK 회장, 이혼소송·지배구조 질문에 '묵묵부답'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최태원 SK 회장(오른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2019.12.16 dlsgur9757@newspim.com

최태원 SK 회장은 오후 5시 10분쯤 방문해 20분 가량 빈소에 머물렀다.

최 회장이 차를 타고 떠나기 전까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에 대한 입장, SK 지배구조에 대한 개편 가능성, LG화학과의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의 승소가능성 등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하지만 굳은 표정으로 들어선 최 회장은 기자들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질문 세례에도 입을 굳게 다물고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떴다.

최 회장보다 약 30분 먼저 빈소에 도착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도 최 회장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빈소를 떠났다.

이날 재계에서는 이들 외에도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전날에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 범 LG가 기업인 및 전·현직 'LG맨' 잇달아 조문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오른쪽)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2019.12.16 dlsgur9757@newspim.com

사흘째인 이날 구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현업의 LG그룹 계열사 사장단뿐 아니라 경영 일선을 떠난 전 경영진들도 대거 방문했다.

먼저 이날 오전 11시10분경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홍범식 LG 사장 등 LG 계열사 사장단 30여명이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빈소를 함께 찾았다. LG전자에서는 권봉석 LG전자 사장, 홍순국 생산기술원장(사장),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 송대현 사장, 박형세 부사장 등이 왔다.

조문을 마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년 상반기부터 중국 광저우 올레드 공장 램프업이 시작되느냐는 질문에 "너무 늦게 보는 것 같다. 좀 더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액정표시장치(LCD) 구조조정 및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CES에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리무진 두 대를 나눠 타고 온 이들은 50여분 이상 빈소에 머물며 유족을 위로한 뒤 차례로 나와 같은 차를 타고 돌아갔다.

약 3시간 여가 흐른 오후께에는 LG그룹 전자 계열사의 수장이었던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함께 빈소를 찾았다. 오후 2시 50분경 빈소를 찾은 두 사람은 약 한 시간여 자리를 지키다 함께 빈소를 나왔다. 각자의 차를 타고 돌아가기 전 한 부회장은 근황을 묻는 취재진에게 "요즘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답하곤 자리를 떴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전날과 이날 모두 빈소를 찾았다. 특히 이날은 GS 사장단 등 GS 일가 경영진 10여명과 함께 방문했다.

전날인 15일에는 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 노기호 전 LG화학 사장 등이, 지난 14일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이 조문했다.

◆ 정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손학규·김상조 등 조문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2019.12.16 dlsgur9757@newspim.com

정계에서도 조문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 2시 반 경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빈소를 방문했다. 손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경기도지사 시절 파주 LG디스플레이 단지를 제가 만들었다. 구 명예회장과 직접 같이 하지는 않았지만 디스플레이 사업의 중요성을 알고 구 회장의 둘째 아들인 구본준 회장, LG와 함께 사업을 진행했다"며 "정치인 등 외부 인사 (조문은) 받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래도 문상을 하러 왔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취재진들이 빈소에서 유족과 나눈 이야기를 묻자 "구 명예회장이 95세까지 사셨으니 천수를 다 하신 셈"이라며 "구광모 회장이 LG를 새롭게 혁신하고 도약의 계기를 찾는 것 같아 보기 좋다는 말과 사업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들이 고인을 세계를 개척했지만 소탈하고 폭넓은 기업인으로 기억했으면 한다"고 밝히고 자리를 떠났다.

전날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빈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위로를 전했고 이홍구 전 국무총리도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구 명예회장은 향년 94세의 나이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LG그룹 측은 비공개 가족장을 원칙으로 조문과 조화를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고인 및 LG가와 인연이 깊은 이들이 조문을 오거나 조화를 보낸 경우 애써 막지는 않았다.

지난해 장남 구본무 회장이 작고하면서 상주는 차남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맡게 됐다.

구 회장의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져 오는 17일이 발인이다. LG그룹 관계자는 "발인은 별도의 영결식 없이 간소히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라며 가족장임을 고려해 장지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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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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