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데이터 분석 기법 등으로 안전한 비행여건 마련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산림청 산림항공본부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 분석 기법 등을 적용한 헬기사고 예방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중형헬기 모의비행 훈련 모습 [사진=산림청] 2019.12.16 gyun507@newspim.com |
산림항공본부는 올해 초 헬기운용 국가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운항품질보증제도(FOQA:Flight Operation Quality Assurance)'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운항품질보증제도 운영 전담팀을 조직해 모든 비행임무 과정을 감독 중이다. 특히 산불진화 중 가장 위험한 절차인 담수과정의 비행습관과 승무원간 기내 의사소통 자료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데이터 고속 수집장치(QAR)·데이터 무선전송 시스템·헬기비행을 지형도 상에 완벽하게 3D로 구현하는 애니메이션 장치·빅데이터 분석장비 등 정보화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 분석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안전한 조종교육을 위한 모의비행 훈련장치(시뮬레이터)도 증설한다.
기존 운영 중인 AS350 기종 비행훈련장치 외에 주력기종인 KA-32(산림헬기 46대 중 29대)의 모의비행장치 도입을 추진 중이다.
모의비행장치는 헬기 조종실 내부를 완벽하게 구현하고 조종석 시야와 기체 운동까지 재현이 가능한 첨단 훈련 장비다. 이 장비는 고위험 업무·악천후 상황 재현 등으로 고강도 훈련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장은 "운항품질보증제도는 단순한 정량 데이터 분석이나 기술적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 승무원들이 서로 소통하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비행여건을 만들어 '사람을 위한 제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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