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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SK' 헨리 소사, 대만 프로야구팀 입단… KBO리그 떠난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4:31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4:32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2019시즌 중반에 영입한 헨리 소사가 대만 프로야구에 돌아갔다.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는 13일 헨리 소사(32)와 2020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월 5만달러(약 5800만원)으로 인센티브가 포함되지 않은 액수다.

푸방 구단은 소사와 2020시즌 풀타임 계약을 체결하며 시즌 도중 이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헨리 소사가 대만 프로야구로 돌아갔다. [사진= SK 와이번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사는 2012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 LG 트윈스, SK를 거쳤다. KBO리그 통산 210경기에 등판해 77승63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2018시즌까지 LG에서 활약하던 소사는 세금 문제로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후 푸방과 계약한 소사는 대만리그에서 12경기 8승2패 평균자책점 1.56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뽐냈다.

이에 SK는 브록 다익손을 시즌 중반에 방출하고 소사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기복이 심했고, 체력 문제가 들어나며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던 9월 3차례 등판하는 데 그쳤다.

소사는 푸방 구단을 통해 "가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옛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어서 흥분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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