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 측 고소장 제출 예정...'명예훼손 혐의'
경찰, 다음주쯤 관계자 소환 조사 예정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서울시내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방하는 전단지를 배포한 진보단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황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다음주쯤 '황교안 구속수사대 504' 관계자 장모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황교안 구속수사대 504'가 제작해 배포한 전단지. [사진=황교안 구속수사대 504 SNS] 2019.12.13 iamkym@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서울 성북구 다가구 주택 우편함 등에 황 대표를 비방하는 전단지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단체가 제작한 전단지에는 공개수배 형식으로 제작돼 황 대표가 수용복을 입은 합성 사진이 그려져 있다. 또 '토착왜구 황교안 박멸'이라는 문구와 함께 '뻔뻔한 인상착의', '8일 단식 후 피부가 좋아짐' 등 비방 문구가 쓰여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한 성북구의원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해 다음날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장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이 황 대표 측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렸고, 황 대표 측은 다음주쯤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되면 내용을 검토한 후 관련자를 불러다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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