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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주역, 오거돈 부산시장과 만남…부산홍보대사 즉석 제안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17:55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17:5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팀이 부산 초연을 하루 앞두고 오거돈 부산시장과 만났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제작 에스앤코)의 조나단 록스머스(유령 역)와 클레어 라이언(크리스틴 역)은 12일 부산시청 접견실을 방문해 오거돈 부산시장과 만났다. 부산시에서는 2001년 한국 초연 이래 최초로 성사된 부산 초연이자, 월드투어 한국 공연의 첫 도시로 부산을 찾은 '오페라의 유령'을 직접 초대했다.

전 세계 1억4000만명이 관람하며 브로드웨이, 웨스트 엔드에서 유일하게 30년 연속 공연된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의 상징적인 작품이다. 단 4번의 프로덕션으로 국내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사랑을 받았지만 부산에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 개관과 함께 약 20년 만에 공연이 성사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에스엔코] 2019.12.12 jyyang@newspim.com

이번 월드투어는 부산을 포함 쿠알라룸푸르, 텔 아비브, 두바이 총 4개의 초연 도시가 포함돼 '오페라의 유령' 33년 역사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부산 초연이 확정되면서 오랜 기다림을 입증하듯 주요 좌석이 매진되는 등 유례없는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7년 전에 서울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봤지만 이렇게 부산에서 다시 만나게 돼 반갑고 영광이다. 언제 부산에 오는지 기다리고 있었다. 드림씨어터가 있는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에 세계적인 공연이 함께 해 격이 높아질 것 같다"라며 따뜻한 환영의 말을 건넸다.

조나단 록스머스는 "한국 팬들이 '오페라의 유령'에게 보내주는 사랑이 정말 대단하다. 벌써 개막 전부터 관객분들이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오거돈 시장은 "앞으로 부산의 공연 기간을 연장해서 한 6개월 더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클레어 라이언은 "여기 부산에서 두 달을 지낼 수 있게 돼 기쁘다. 부산 공연이 연장돼 다시 올 수 있다면 그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라고 답하며 훈훈한 환담을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에스엔코] 2019.12.12 jyyang@newspim.com

특히 이날 오거돈 시장은 두 배우에게 '부산시 홍보대사'를 즉석에서 제안했고 배우들 역시 흔쾌히 수락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배우들은 "여러 도시의 무대를 서지만 '오페라의 유령'이 처음으로 소개되는 도시의 공연은 배우에게도 매우 영광된 순간이다.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되다니 더욱 뜻깊다"라며 이번 부산 공연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위촉식은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오페라의 유령' 한국 공연은 2001년 초연 이래 단 4번의 프로덕션으로 누적 관객 100만을 돌파하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부산 공연은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극장 부산 드림씨어터 개관과 함께 최초로 성사됐다. '오페라의 유령' 부산 공연은 12월 13일부터 2월 9일까지 공연된다. 이후 2020년 3월 14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7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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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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