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어촌마을 전진대회 개최
한 해 어촌정책 성과 공유·모색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12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세이트존스호텔에서 '제14회 어촌마을 전진대회'를 개최한다. 어촌마을 전진대회는 한 해 동안의 어촌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어촌특화 역량 강화 ▲바다가꿈 프로젝트 ▲어(漁)울림마을 콘테스트 ▲어촌체험휴양마을 등 분야별로 대상을 수상한 마을들이 사업운영 성과 및 어려움 극복 사례 등을 공유한다.
예컨대 어촌특화 역량 강화 분야 대상을 수상한 충북 옥천 '우산2마을'은 마을 앞 하천의 조개류(올갱이) 채취를 위한 개인 어업허가와 마을 주민 간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한 사례를 소개한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2019.12.11 judi@newspim.com |
바다가꿈 프로젝트 분야 대상인 경남 남해 '문항마을'은 마을에 방치된 어패류 껍데기를 활용해 관광객을 위한 소원탑을 만드는 등 관광자원 마련 사례를 소개한다.
어(漁)울림마을 콘테스트 분야 대상을 수상한 충남 태안 '고남7리마을'은 고령은퇴 어업인을 위해 전국 최초로 어촌계 연금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분야별 우수사례 시상식도 연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귀어·귀촌 어촌계 등 8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단체 및 개인에게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비롯한 총 39점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어울림마을 콘테스트'의 우수마을 5곳에는 지정서가 수여된다. 이 밖에도 어촌분야 해양수산부 지원사업 신청 때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엄기두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어촌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마을을 바꿔나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마을 주민이 지속적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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