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지난 3월 농식품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된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해 유용미생물은행 건립하는 하드웨어 사업과 미생물 자원 정보를 구축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동시에 진행한다.
참살이 발효마을 조성 조감도[사진=순창군청] 2019.12.11 lbs0964@newspim.com |
유용미생물은행 건립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240억원을 투입해 장류특구단지 내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8000㎡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용역사를 선정해 오는 2020년 8월까지는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유용미생물은행은 제대혈과 같이 가족단위의 태변과 10대, 20대, 30대의 건강한 대변을 보관했다가 40대 이후 장내미생물 균총이 깨졌을 때 가족의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이식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으로 실제 우리나라 미생물 수입 시장은 발효미생물 소재 수입에 6500억원, 장류·주류미생물 440억원 등 총 7000억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을 정도다. 이처럼 관련분야 시장규모도 적지 않을 뿐 아니라 미생물 분야의 선점을 꿈꾸는 순창군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시되는 사업 중 하나다.
현재 유용미생물은행을 비롯한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등 미생물 관련 산업분야 근간을 이룰 다양한 시설들이 투자선도지구내 속속들이 착공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군은 미생물 자원 정보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60억원을 투입해 식물주변 토양과 동물의 장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미생물을 수집하고 자원화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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