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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허리' 40대 고용악화 여전…도소매·제조업 부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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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고용률 1.1%p↓…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
도소매·제조업 취업자 동반 하락…8.8만·2.6만명↓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제조업과 도소매업 불황으로 경제허리인 40대의 고용 부진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고용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취업자는 64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9000명 감소했다. 이로써 40대 취업자는 2015년 12월 처음 줄어든 후 4년 넘게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2019년 11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인구구조가 반영되는 고용률로 보면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달 40대 고용률은 78.4%로 전년동월대비 1.1%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2009년 12월(-1.1%p) 이후 처음으로 1%p 넘게 하락했다.

40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모두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수는 33만1000명 증가했으며 20대는 7만명, 50대는 6만5000명, 60세 이상은 40만8000명 늘었다. 30대가 2만6000명 줄었지만 10월(-5만명)보다는 개선됐다. 

고용률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고용률은 20대의 경우 0.5%p(59.1%), 30대는 0.8%p(76.6%), 50대는 0.1%p(75.9%), 60세 이상은 1.4%p(43.3%) 늘었다. 전체 고용률도 0.3%p 오른 61.7%로 집계돼 월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고용은 개선되는 가운데 40대만 계속 부진한 이유는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업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40대가 많아 업황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2019년 11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실제로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2만6000명 줄어든 44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10월(-8만1000명)에 비해 감소폭이 줄어들었지만 작년 4월 이후 20개월째 증가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도소매업은 상황이 더 안좋다.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363만3000명으로 8만8000명 줄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취업자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단 한차례(2019년 5월, 1000명 증가)를 제외하고 모두 줄어들었다.

그밖에 금융 및 보험업(-5만4000명)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4만9000명), 건설업(-5만1000명)도 취업자 수가 줄었다. 증가한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11만2000명)과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1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9만6000명) 등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40대는 숙박·음식점업에도 종사하지만 도소매업과 제조업에 가장 많이 종사한다"며 "두 산업의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취업자가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종합소매·동네슈퍼 등이 포함된 소매업이 크게 줄었다"며 "소매판매지표가 좋지 않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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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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