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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대상 기업 14개사 추가 선정

기사입력 : 2019년12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11일 12:00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기보)은 11일 14개 기업을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선정해 775억원을 지원하는 특별보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사업모델을 검증받아 고성장 중인 예비 유니콘기업들이 투자 확대에 따른 적자 발생 등으로 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현장의 의견에 따라, 이들이 성장의 탄력을 잃지 않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00억원까지 스케일업(Scale-up) 자금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올해 4월 신설됐다.

하반기 예비 유니콘기업 선정 작업에는 지난 8월 54개 기업이 신청(상반기 47개사)했다. 그동안 '서류평가→현장 기술평가→대면 발표평가(외부위원 참여)'등 3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대상 기업들을 선정(최종 경쟁률 3.9:1, 상반기 경쟁률 3.6:1)했다.

상반기와 비교해 현장 기술평가를 통과한 기업이 많아(상반기 28개사 / 하반기 47개사) 경쟁이 한층 치열했다.

하반기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매출 성장세, 고용 창출력, 투자 유치액 등이 일반기업보다 현저히 높은 고성장 혁신기업들이다. 대다수 기업들이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이 적자를 냄으로써 시중은행 등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애로를 겪은 경험이 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7개사)·제조업(바이오 2·소재부품장비 3개사)이 대다수이고, 분야별로는 플랫폼(6개사)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콘텐츠(2개사), 핀테크(1개사) 기업도 눈에 띈다.

중기부 관계자는 "하반기 사업을 진행한 결과 전반기보다 경쟁률이 높아지는 등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에 대한 시장이 반응이 뜨겁다"며 "내년부터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을 시범사업에서 정식사업으로 전환해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4개 기업은 레이니스트, 뤼이드, 마이리얼트립, 바로고, 스마트스터디, 스타일쉐어, 아젠컴, 엔젠바이오, 오티디코퍼레이션, 원티드랩, 웨딩북, 이티에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피엔에이치테크 등이다.

'아기상어'로 빌보트 차트에 오르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스마트스터디도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대상에 올랐다. 중기부 측는 선정사유에 대해 "'핑크퐁', '아기상어(Baby Shark)'등 대표적인 킬러콘텐츠를 확보해 95개국에서 유아교육 앱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코닉스와 함께 유아용 콘텐츠 시장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대행업체 '바로고'도 이번에 선정됐다. 중기부는 "최근 공유주방 확산 등에 따른 배달대행시장의 급성장과 더불어 빅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한 최적화된 플랫폼을 바탕으로 누적 배달건수 1억건을 돌파하는 등 국내 배달대행업계의 핵심사업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업체중에서도 '엔젠바이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두 곳이 선정됐다. 중기부는 엔젠바이오에 대해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법) 기반 암진단 분야 국내 1위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바이오기업이면서도 자체 빅데이터 분석 SW를 동시에 공급하는 등 기술경쟁력이 탁월하고, 서울대병원, 연세의료원, 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병원 외에도 프랑스, 터키,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 유럽·아시아국 등 해외 주요 병원에 높은 평가를 받아 계약 추진 중으로 향후 성장가능성 높다"고 평가했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에 대해서는 "현재 개발 중인 비알콜성 지방간염, C형 간염, 근위축측삭경화증(루게릭병) 치료제 등의 성공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는 아직까지 전세계에서 개발되지 않은 혁신신약으로서, 개발 성공시 막대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뉴스핌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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