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충전인프라 구축 등에서 증가
수계·석면기금 등 기금도 453억원 늘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내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이 올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9조539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보다 1832억원 늘었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은 올해 7조8497억원 대비 21.5%(1조6897억원)가 증액된 9조5394억원이다. 당초 정부안으로 제시한 9조3561억보다 1832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이중 예산은 8조5699억원으로 올해 6조9255억원보다 1조6444억원 늘었다. 수계기금과 석면기금 등 기금도 올해 9242억원에 비해 453억원 증액됐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사진=환경부] 2019.11.25 fedor01@newspim.com |
주로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620억원, 하수관로정비 454억원, 야생동식물보호 및 관리 146억원,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 85억원, 유해폐기물처리 및 대집행 74억원, 하수처리장 확충 60억원,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 51억원 등 사업 예산이 증액됐다.
반면 미래환경산업펀드,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 비점오염저감사업 등 약 170억원이 감액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맑은 공기, 깨끗한 물과 같이 국민들의 기본권인 환경권을 충실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들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며 "불법 및 유해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화학물질 안전 등 시급한 환경 현안들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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