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전국 최고의 친환경 자전거 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레저나 취미 위주의 자전거 이용에서 출⋅퇴근, 통학, 장보기 등 생활형 교통 수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전거 인프라를 적극 구축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진주시가 전국 최고의 친환경 자전거 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사진은 희망교~유수역 구간 자전거도로 개통식 장면) [사진=진주시] 2019.12.09 lkk02@newspim.com |
시는 자전거 중심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12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평교~혁신도시 구간 1.24㎞, 희망교~유수역 구간 3.5㎞, 집현 덕오 구간 0.84㎞ 개설했다.
이어 천수교~희망교 구간 조명설치 2.5㎞, 진양교~김시민대교 간 재포장 2.5㎞ 등 자전거 인프라 구축 및 개선사업을 마쳤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개통한 희망교~유수역 구간 자전거도로는 폐철도 선로를 활용한 구간으로 시에서 동부권이 아닌 도심과 서부권 농촌을 이어주는 또 다른 자전거 코스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또 오미마을~청동기박물관 구간 개설 101억원 , 희망교~남강댐 구간 설계용역 1억 5000만원을 확보해 천혜의 자연 환경인 남강을 활용한 자전거 인프라 구축으로 자전거가 중심인 명품 자전거도시 완성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진주시의 자전거도로는 총 206km다.
진주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자전거 보험을 가입해 오고 있으며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시민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타 지역에서 당한 자전거 사고도 보장받을 수 있다. 2010년 최초 가입 이후 총 1828건, 약 21억원의 보험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갔다.
시는 또 동부지역 상대동과 서부지역 평거동에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총 보유 자전거 140대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펼쳐 올해 11월까지 2만3000명이 이용했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인식하고 실생활에서 이용하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어린이 세발자전거대회, 시민과 동호회 자전거대회, 중·고학생 자전거대회, 여성자전거 투어단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상대동에 총 부지면적 1960㎡의 자전거안전교육장을 마련해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초 및 연수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시는 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편의와 생활형 자전거타기 붐 조성을 위해 '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반'도 운영해 오고 있다.
또 매달 22일을 '공직자 자전거 이용의 날'로 정해 생활형 자전거 이용 활성화 촉진과 에너지 절약으로 저탄소 친환경 생활 실천운동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시는 인접 시군과 연계한 자전거도로 개설로 지역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자전거로 하나 되는 네트워크를 점차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집현면 덕오구간 국가자전거도로가 의령으로 연결되며 산청 경호강 100리길과 연계하기 위한 오미마을~청동기박물관 구간 8㎞ 개설공사가 산청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함안군과 경전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옛 수목원~함안경계 구간 7.3㎞와 사천~진주 광역자전거도로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속적인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명품 자전거도시가 되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하여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맑고 더 푸른 깨끗한 녹색환경을 남겨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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