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유기준 한국당 원내대표 후보 정견 발표 "당 위기 극복 적임자"

기사입력 : 2019년12월09일 09:33

최종수정 : 2019년12월09일 09:33

"패스트트랙 문제·차기 총선승리" 강조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유기준 의원이 9일 탄핵에 이은 당의 분열과 대선 참패라는 당이 맞이한 엄중한 상황을 해결할 적임자는 본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한국당 원내대표 후보 정견발표를 통해 "이 자리는 단순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자리가 아닌 총선승리와 다음 대선을 위한 자리"라며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당 지지율은 일정정도 회복했지만 아직 중도층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의원은 이어 "누가 이 위기상황을 해결하겠는가"라며 원내대표 공약으로 ▲패스트트랙위에 올려져 있는 선거법 공수처법 등의 처리 ▲패스트트랙으로 인한 국회파행시의 고발된 의원들의 문제 ▲차기 총선승리를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9.12.04 leehs@newspim.com

다음은 유기준 의원의 원내대표 후보 정견발표문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이 자리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하지만 이 시간은 단순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총선승리와 다음 대선을 위한 자리라는 점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우리 당은 탄핵에 이은 당의 분열과 대선 참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황교안 당 대표의 취임이후 당의 지지율은 일정정도 회복했지만 아직도 중도층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록 5개월 남짓한 원내대표임기이지만 이 자리가 중요한 것은 바로 그 때문입니다. 누가 이 위기상황을 해결할 적임자일까요?

저는 중요한 3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패스트트랙위에 올려져 있는 선거법 공수처법 등의 처리
2. 패스트트랙으로 인한 국회파행시의 고발된 의원들의 문제
3. 차기 총선승리

이 3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패스트트랙 좌파독재 장기집권 시도를 철저히 막아내겠습니다!"

패스트트랙은 좌파독재의 장기집권 플랜입니다. 오로지 장기집권 야욕에 매몰되어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는 여당과 그2중대, 3중대의 정치적 야합을 막아내겠습니다.

여당이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공수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패스트트랙,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패스트트랙에 올라 있는 선거법과 공수처법에 대해서는 강력 저지가 기본입장입니다.

우리 당을 제외한 여당과 2・3・4중대 정당이 야합하여 선거법과 공수처법 단일안을 만드는 경우에는 최대한 강력 저지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필리버스터제도의 활용,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숫자의 수정안의 제출 등을 활용하겠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국회가 협상을 하는 것이 기본원칙인 만큼 협상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목적인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포기, 동시에 검경수사권법의 합의통과도 유도하겠습니다.

예산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강력 제재하는 한편 법에 보장된 수정안의 제출과 예산부수법안에 대한 수정안의 제출 등으로 우리의 협상력과 투쟁력을 최대한 키우겠습니다!

"불법 사보임으로 촉발된 패스트트랙 고발수사, 확실하게 해결하겠습니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 법안들을 지정한 과정은 사개특위 위원의 불법 사보임으로 시작되어 빠루와 해머를 동원한 폭력으로 얼룩진 불법 날치기로 점철된 폭거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도 적반하장으로 여당과 2중대는 우리당 의원들을 고발하여 60명의 의원들이 수사의 대상이 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원내 협상력, 고도의 정치력 그리고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법률전문가들의 지혜를 총동원해 불법사보임으로 촉발된 패스트트랙 충돌에서 고발을 당한 당 소속 의원들의 문제도 완벽하게 정리하겠습니다. 왜 불법사보임인지를 증명하여 그 후 발생한 일들이 정당한 행위라는 것이 인정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민주당과 대통령이 실정을 거듭하는데 왜 한국당의 지지율이 오르지 못할까요?

그 이유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당의 쇄신과 야권대통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직의 개편만으로는 당이 바로 쇄신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가오는 총선을 위한 참신한 인재의 영입, 국민들에게 새로운 인재를 공천하는 등의 작업이 있어야 하고 또한 흩어져 있는 보수 세력의 대통합이 반드시 있어야 하겠습니다.

"당 대표와 함께 보수 대통합을 이끌겠습니다!"

황교안 당대표께서 보수대통합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구국의 결단으로 단식을 하여 결기를 보여 주셨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맞서기 위해서는 반문연대의 중심역할을 하는 것이 시대의 소명이고 국민들의 명령입니다,

절박한 현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고 차기 총선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세력을 규합하는 반문연대를 구축해야 합니다.

어제 국회에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발기인 대회가 있었습니다. 변혁 창당준비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인사들과의 촘촘한 네트워크도 야권대통합에 이점이 될 것입니다.

반문연대를 위하여 노력하시는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홍문종 공동대표와의 인연도 깊습니다.

좌파독재에 맞서기 위한 보수대통합을 위하여 저만큼 반문연대를 잘 알고 특화된 후보는 누가 있습니까? 오늘 후보로 나오신 분들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지만 당면한 이 문제 저 말고 누가 해결할 수 있습니까?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탁월한 메신저형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원내지도부와 항상 협의하고 논의하고 소통하여'집단지성'으로 원내전략을 수립하고 강력하게 투쟁하겠습니다.

대여투쟁의 과정에 의원님 한분 한분의 총의를 모아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용광로식 의원총회를 만들겠습니다. 중요한 정책은 반드시 의원총회에서 결정하겠습니다.

의총에서 마련된 정책들이 국민들에게 감동을 드리고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메신저형 원내대표가겠습니다.

강력하게 투쟁하되 품격있는 언행으로 정부와 여당의 실정을 바로잡는 대안정당의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실력과 관록의 유기준, 현장정책의 박성중과 손을 잡았습니다!"

저는 그 길에 박성중 의원님을 정책위의장으로 모시고 의원님들의 총의를 모아 함께하고자 합니다.

박성중 의원님은 오랜 공직 생활로 행정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분입니다. 서울시, 청와대 비서실, 서초구청장 등 정책 부처와 지자체장을 두루 거치며 행정경험을 쌓아 오셨습니다.

당에서도 홍보본부장과 미디어특위위원장을 역임하시며 정책개발에 앞장서고 당의 정책들을 국민 여러분에게 알리는데 헌신해오셨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많은 의원님들께서 더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차기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초석이 되겠습니다!"

저는 박성중 의원님과 함께 그동안 쌓아왔던 저의 정치경험과 경륜을 당과 국가를 위해 모두 쏟아 붓고자 합니다.

변호사 출신 4선 중진의원으로서 그간 당 대변인과 최고위원, 국회외교통일위원장, 해양수산부장관, 사법제도개혁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해 왔습니다. 국민이 바라는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행복을 위하는 노력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입법을 통한 국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했습니다.

오로지 당을 위해 봉사하고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님들과 함께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 유기준 투쟁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십니까?

저는 아시다시피 대학시절의 운동권경력으로 구류25일 유기정학을 받고 이 때문에 사법시험 면접에 불합격했다가 다시 도전해 합격한 전력이 있습니다.

독재와 투쟁했고,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3차 합격을 이루었던 20대의 유기준은 항상 제 가슴에 살아 있습니다.

정체된 우리 당의 지지율을 되살리고 총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는 바로 유기준입니다.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 저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유기준 여러분의 힘으로 우리 당 살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