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명 수사·감찰 무마 논란에 상승세 꺾인 민주당
정의 7.0%·바른미래 4.9%·평화 1.7%·우리공화 1.2% 순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0%대를 회복했지만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논란이 일면서 재차 조정국면에 들어선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0%로 지난주 대비 1.0%p 올랐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1.5%p 내린 31.4%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이 0.5%p 오른 7.0%로 한 주 만에 다시 7% 선으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0.2%p 오른 4.9%로 2주 연속 4%대에 머물렀다. 민주평화당은 0.1%p 오른 1.7%, 우리공화당은 0.6%p 내린 1.2%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0.4%p 오른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1%p 감소한 11.9%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2019.12.09 [사진=리얼미터 제공] withu@newspim.com |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연속 40% 선을 유지했다가 5일과 6일에는 38%선으로 떨어졌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논란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정황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핵심 인물로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부각된 탓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충청권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과 중도층, 30대, 서울과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5일 일간집계(29.2%)에서 30% 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6일에는 31.7%로 반등했다. 보수층, 60대 이상과 30대, 50대, 충청권과 TK, 호남,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으나, 중도층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나란히 60% 초반으로 떨어졌다. 민주당의 진보층 지지도는 65.8%에서 61.9%로 3.9%p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도도 보수층에서 66.4%에서 62.1%로 4.3%p 내렸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하락한 반면 한국당 지지도가 오르며 양당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0.0%에서 38.6%로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28.9%에서 31.4%로 다시 30% 선을 넘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172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8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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