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방위 원칙도 재확인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29개 회원국 정상이 4일(현지시간) '중국의 도전'에 대처할 필요성을 언급하고, 집단방위 원칙을 재확인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나토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런던 선언문'을 통해 "중국의 커지는 영향력과 국제 정책이 기회뿐 아니라 우리가 동맹으로서 함께 대처할 필요가 있는 도전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
나토가 중국의 부상에 따른 도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나토 정상회의 의제에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선언문에서는 또 5세대(5G) 이동통신을 비롯한 통신 안보를 보장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에서 중국 업체, 특히 화웨이의 역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나토 정상들은 "연대와 단결, 화합은 우리 동맹의 기본 원칙"이라며 "나토는 여전히 우리의 집단적 벙어를 위한 기본 토대"라고 강조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영국 왓퍼드의 그로브호텔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019.12.04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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