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식 및 실기주과실 출연 협약식 참석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부산 증권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증권박물관을 통해 부산 금융중심지 도약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4일 금융위원회는 손병두 부위원장이 이날 오후 부산 문현금융단지(IFC 2층)에 설립하는 '부산증권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김정훈 국회의원, 이병래 예탁원 사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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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손병두 부위원장이 이날 오후 부산 문현금융단지(IFC 2층)에 설립하는 '부산증권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했다.[사진=이한결 기자] 2019.11.12 alwaysame@newspim.com |
부산증권박물관은 '증권이 만든 세상'을 주제로 국내외 증권 실물 콘텐츠를 전시해 초기 자본시장 역사와 우리 자본시장 발전사를 증권을 통해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손병두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증권박물관은 자본시장 역사를 기억하는 장소로 일제강점기 미두(米豆)거래 유물, 해방후 지가(地價)증권‧오분리(五分利)건국국채 등 주요 사회‧경제적 문화유산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며 "다양한 증권 콘텐츠와 체험공간을 통해 자본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배우고 가르치는생생한 금융교육 공간으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금융 관련 박물관들이 수도권에 위치해 부산‧경남지역 시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웠는데, 부산에 개관해 접근성이 높아지게 됐다"며 "인근에 위치한 화폐전시관, 자본시장박물관과 함께 문현금융단지가 경제‧금융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부산은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됐고, BIFC 1단계 사업과 2단계 사업 등 금융중심지 조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증권박물관이 미래세대의 금융 이해력을 높임으로써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손병두 부위원장은 서민금융진흥원과 한국예탁결제원간 실기주과실 출연 협약식에 참석했다. 실기주란 증권사에서 실물 주권을 찾아간 뒤 본인 명의로 변경하지 않은 주식으로 이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금, 배당주식을 실기주 과실이라고 하는데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관리한다.
손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증권 분야에서 최초로 휴면성 금융재산이 출연된 것으로 매우 의미가 깊다"며 "그와 함께, 출연된 휴면금융재산의 주인을 찾아주려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휴면예금 모바일앱 개발, 어카운트인포 연계 등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앞으로 금융위의 휴면예금 출연제도에 대한 정책방향도 '고객재산보호' 관점으로 전환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