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와 LGMMA(주), 쌍봉종합사회복지관, 서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힘을 합쳐 취약계층에 희망하우스를 선물했다.
3일 봉산동 주택가에서는 권오봉 여수시장과 LGMMA㈜ 김창호 공장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하우스 13호 현판식이 열렸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시 봉산동 주택가에서 열린 희망하우스 13호 현판식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우측 세 번째)과 LGMMA㈜ 김창호 공장장(좌측 두 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여수시] 2019.12.03 jk2340@newspim.com |
희망하우스 13호의 주인공 남모 씨는 몸이 불편한 아들을 돌보며 자활근로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왔다. 이들이 생활하는 주택은 건축한 지 40년이 지나 천장에서 빗물이 새고 벽과 바닥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이러한 사정을 듣고 LGMMA㈜가 1004만원을 후원하고, 쌍봉종합사회복지관과 서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지붕 슬레이트 공사를 시작으로 옥상방수, 화장실‧보일러 수리, 도배‧장판 교체 등이 이뤄졌다.
시는 남씨를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지정‧관리하고, 그의 아들은 정신건강 복지센터 지원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희망하우스는 여수시 민관협력 복지사업 중 하나로 후원자의 도움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위기가구 세대에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올해 12월까지 29개 기관에서 1억6000여만원을 후원했다.
LGMMA㈜ 관계자는 "기업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희망하우스가 새워지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연말연시에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주변을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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