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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직원 '인공지능 전문가' 육성한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03일 09:59

최종수정 : 2019년12월03일 10:01

내년부터 임직원 직무교육과정으로 제도화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모비스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현대모비스가 일부 연구소와 생산, 물류 현장에 인공지능을 도입한 사례는 있었지만,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사내 전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AIM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AIM은 AI for Mobis의 줄임말로 실무 중심의 AI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전문 교육 과정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모비스가 임직원들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AIM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19.12.03 peoplekim@newspim.com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부터 데이터사이언스팀 주관으로 전사 AI 활용을 위한 실무 조직(TF)을 구성해 약 4개월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

AIM 프로젝트는 ▲AI 전문가 양성 과정 ▲AI 전략 과정 ▲AI 심화 과정 등으로 진행된다.

AI 전문가 양성 과정에 선발된 직원들은 약 5개월간 기존 업무를 떠나 파견 형태로 교육을 받는다.

2개월간 외부 전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나머지 3개월은 현장에서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직원들은 현업 업무 부담 없이 AI 전문 교육 과정에 집중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16명의 직원을 선발했으며 내년 4월까지 이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 AI 알고리즘 이론, 데이터 처리와 분석 실습 등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AI 전략 과정도 운영된다. 이 과정은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이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인드와 역량을 향상시키는 과정이다.

AI 심화 과정은 현대모비스 직원 전체의 기본적인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코딩 스킬 향상과 머신 러닝 강의 등으로 이뤄진다.

교육 대상은 현대모비스 전체 팀 당 1명 수준인 340여 명으로 이달 중순부터 시작해 약 3개월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창모 현대모비스 데이터사이언스팀장은 "AI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연 2회, 회당 6개월씩 직무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매년 20명 가량 실무 중심의 현장 AI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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