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019년 11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발표
'단식' 황교안은 20.4%... 李총리와 격차 오차범위 밖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총리의 더불어민주당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역시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6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가며 2위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는 7%p 이상 격차를 벌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1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총리의 선호도는 27.5%를 기록했다. 지난 달 대비 3.8%p 상승하며 선호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 지역과 충청·경인·서울, 40대·30대·50대·60대 이상, 진보층·중도층·보수층, 민주당·한국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리얼미터 2019년 1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2019.12.03 urijuni@newspim.com |
최근 단식을 마친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대선주자 선호도는 지난 달 대비 0.4%p 오른 20.4%였다. 6개월 연속 20%선 전후에서 정체하며 이 총리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황 대표의 경우 경인·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40대·20대·50대, 바른미래당 지지층이 결집한 양상을 나타냈다. 서울 및 TK·충청, 60대이상·30대, 중도층에서는 이탈표가 두드러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밀어내며 3위 자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지했다.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달 대비 2.1%p 상승한 8.4%였다.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서 모두 10%대 초중반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호남·경인·충청·TK·PK 지역과 50대·20대·40대·30대, 진보층·중도층, 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세로 나타났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4.7%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 달 대비 0.6%p 빠졌다. 뒤이어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4.0%,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3.6%, 심상정 정의당 대표 3.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범진보·여권 대선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지난 달 대비 1.2%p 내린 49.0%, 범보수·야권 주자군은 0.8%p 오른 39.0%를 기록하며 양 진영 간 격차는 12.0%p에서 10.0%p로 소폭 좁혀졌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29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2630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6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4.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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